2008년의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2명의 ‘워너’가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는 현재 전국의 민주당원들로부터 다음번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 전 지사가 이를 수락할 경우 현 의원인 공화당의 존 워너 의원과 맞붙게 돼 ‘워너와 워너의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마크 워너 전 지사는 당원들의 권고뿐이 아니라 본인도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 워너 현 의원은 올해 80세로 다음 선거에 나오면 6선 도전이 되며, 아직 출마 혹은 은퇴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다.
마크 워너 전 지사의 출마 가능성은 지난달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 선거위원회 의장과 식사를 하면서 표면화 됐다. 이후 이들 둘은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워너 전 지사는 그동안 현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될 경우에만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워너 전 지사의 정치활동위원회 간부는 “워너 전 지사는 아직 52세다. 선출직 재출마를 배제한 적은 없다”며 “상원의원이든 주지사 재도전이든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너 전 지사는 한 동안 2008년 대통령 선거 후보군의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하고 “가족과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었다.
마크 워너 전 지사는 지난 1996년 존 워너 의원에 도전,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했다 5% 포인트 차로 낙선한 바 있으며, 이후 이들 둘은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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