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서부지부의 크랭크 리 회장(왼쪽)과 최훈 장학금위원장이 올해부터 바뀌는 장학금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액수 2배·12학년도 자격
장학생 - 전문인 연결 ‘멘토링 서비스’시작
GPA 3.0이상 대상 5월31일까지 신청 접수
한인사회 최고 규모의 장학재단인 한미장학재단(KASF)이 올해부터 크게 변신한다.
KASF 장학금은 지난해까지 대학생 이상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장학금 신청마감일이 5월31일로 늦춰지면서 12학년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올해부터 장학금 규모도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어나며 2008년부터는 5,000달러씩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재단 서부 지부의 프랭크 리 신임회장은 이어 “처음으로 장학생들을 관련 분야 전문인들과 연결해 주는 멘토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장학금 시상식인 9월부터 1년 동안 전공 분야에 관한 조언과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40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3,500명에 지급한 장학재단은 350만달러의 기본재산을 자랑하며 전국 6개 지부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등 서부 13개 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서부 지부를 통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서부 지부에는 매년 약 200명이 지원하는데 지난해에는 8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었다. 그러나 상금 규모를 늘림에 따라 장학생수가 줄어 올해는 40~50명 가량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 과정도 바뀌어 지난해까지는 전체 그룹에서 장학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학년별, 전공분야, 입양인, 편부모 자녀, 커뮤니티 서비스, 특수 사정 등 18가지의 카테고리를 정해 각 부류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훈 장학금 위원장은 “장학생 심사기준은 학생의 재정 필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학업성적과 리더십 등을 고려할 것”이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GPA 3.0이상 학생으로 장학금 접수는 3월1일부터 시작되며 원서, 성적기록, 추천서 2매, 1페이지 이하 길이의 에세이, 연방재정보조신청서(FAFSA)의 SAR 리포트, 여권사진, 디지털 사진이 담긴 디스크나 CD 등을 5월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회장은 명문대에 가는 학생만 장학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칼리지 등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을 고려한다며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원서 다운로드는 장학재단 웹사이트(www.kasf.org)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는 (213)80-5273 western@kasf.org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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