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신호 감시카메라가 버지니아 주에서 부활된다. 반면 시간당 최저 임금은 현행 5.15달러로 유지된다.
오는 24일 45일 회기를 끝내는 버지니아 주상원은 20일 정지신호 카메라를 인구 1만명 이상의 시나 카운티에 설치하는 하원 법안을 30대 10으로 승인 가결했다. 지니 데볼라이티스 데이비스 주상원의원이 상정한 상원 법안도 이날 67대 30으로 통과됐다.
케인 주지사도 이미 이 법안에 대해 서명할 것을 약속한 바 있어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다.
정지신호 감시카메라 프로그램은 알렉산드리아, 훼어팩스, 폴스처치, 비엔나, 버지니아 비치, 알링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다가 2년전인 2005년 폐기된 바 있다.
이웃하는 메릴랜드주와 워싱턴 DC는 이미 정지신호 감시카메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임금을 시간당 6.5달러로 인상하는 최저 임금 법안은 지난달 이와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통상노동위 하원 소위에서 부결됐음에도 불구, 부활돼 통과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하지만 20일 본회의에서 53대 43으로 세출위원회로 회부함에 따라 사실상 부결됐다. 이유는 회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소위원회 일정이 없기 때문.
이로써 버지니아주는 연방과 같은 시간당 5.15달러의 최저 임금을 유지하게 됐다.
필립 해밀턴 의원(공, 뉴폿뉴스)는 “공화당은 공무원 중 일부는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법안이 가결되면 주정부에 비용을 부담시킬 수 있어 우려했다”고 말했다. 홈리스 권익옹호단체의 수 캐퍼스씨는 “버지니아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슬픈 날”이라며 “버지니아 주는 부자 주임에도 최저 임금법안이 부결됐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의회는 또 터치스크린 투표기계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하원은 전자 투표기가 사기와 기계적 고장에 민감한 이유로 고장이 날 때는 더 이상 교체하지 않는다는 것을 골자로 지니 데볼라이티스 데이비스 주상원에 의해 상정된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의회는 또 흡연이 허용되는 레스토랑에서는 흡연이 허용된다는 사인을 거는 법안과 8세 어린이까지는 부스터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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