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차량 제한속도의 재조정이 검토되고 있다.
DC 시의회 광역의원인 필 멘델슨 의원은 애드리언 휀티 시장에게 시내 차량 제한속도의 전면 재검토를 정식 요청했다.
멘델슨 의원은 “지금보다 차량들이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행 제한속도가 너무 느리게 정해져 있는 지역이 분명 있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이런 것은 시정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멘델슨 의원은 “너무 느리게 정해져 있는 일부 지역의 규정속도는 교통벌금 수입을 늘리기 위한 ‘술수’라고 보는 주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DC 내에는 10군데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고정 설치돼 있고, 카메라 단속 차량 12대가 80군데에 이르는 지역을 돌며 과속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카메라 단속으로 부과된 벌금만도 작년 한 해에 3,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지난 2000년 이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계속 벌금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멘델슨 의원이 준비 중인 법안은 시장실이 현재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단속이 시행되고 있는 지점의 지역 및 교통 흐름 특성을 재검토, 가능한 곳은 제한 속도를 상향조정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노스이스트 미시건 애비뉴 일부 구역은 주거지 제한속도인 시속 25마일을 적용하고 있으나 실제 주택들은 이 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있고 도로 주변으로는 상가와 공공건물이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RFK 스태디엄 동쪽 이스트 캐피털 스트릿 같은 경우도 35~40마일이 적용되고 있으나 이보다 훨씬 높은 속도로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밖에 노스이스트의 뉴욕 애비뉴와 사우스이스트/사우스웨스트 프리웨이도 운전자 불만이 많은 지역이다.
한편 교통전문단체인 AAA의 존 타운센드 대변인은 “100% 멘델슨 의원의 제안에 찬동한다”며 현행 DC 카메라 단속지역 제한속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타운센드 대변인은 “고정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베닝 로드 같은 곳은 제한 속도가 30마일인데 이는 명백한 ‘함정’ 단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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