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박물관.풍물과 민속공연등 화려한 한마당 축제
오클랜드 박물관 주최의 설날 축제가 18일 열려 한국의 풍물 공연등 아시안 각 커뮤니티가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잔치를 펼쳤다.
설날인 이날 오후1시 박물관앞 광장에서 일본 커뮤니티의 힘차게 북을 치는 타이코(Taiko) 연주로 시작된 축제는 경회(kagami Kai)의 떡치기 행사로 이어졌다.덕치기(Mochi Pounding)는 회원들이 절구에 담아놓은 반죽을 긴 장대를 이용하여 참석한 어린이에서 어른들까지 함께 어울려 치므로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클랜드 박물관이 지역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개최한 설날 축제는 오클랜드 한인청년문화원팀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비롯 중국 커뮤니티의 용춤, 베트남의 전통 춤과 캄보디아의 고전 무용등 각민족 고유의 가락에의한 민속공연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인사회의 풍물공연은 박물관입구광장에서 태평소를 연주하는 이도희씨를 선두로 입장한뒤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보였다.
특히 청문원의 석승혜씨는 계단에 자리잡은 관객들을 반으로 구분 “얼씨구 잘한다” “ 절씨구 잘한다”추임새를 따라 하도록 해 더욱 흥을 돋구었다. 굉과리를 치며 풍물을 리드한 죤 리씨(코넬대학 졸업 직장인)는 “우리가 먼저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아야한다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미국 사회에 우리의 문화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박물관의 설날 축제는 각종 공연과 함께 류영진씨가 아들(장원)과 손녀(유한나 10살)등 3대가 나와 종이접기 시범을 보여주었는데 어린이들이 실제 종이접기를 해보는등 관심을 보였다. 또 설날축제에는 래드 팬다그룹의 공던지기,통속들어가기등 각종마술도 선보여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5시까지 열린 설날축제에서는 Dharma Realm 전통 중국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일본 오끼나완 음악등도 선보였으며 작가들의 전시회와 북 설명회겸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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