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보로, 승부차기 혈투 끝 FA컵 16강 진출
<연합>이동국(28)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보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3부리그 팀인 브리스톨시티를 힘겹게 꺾고 FA(축구협회)컵 16강에 진출했다.
미들스보로는 13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브리스톨시티와 FA컵 32강전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간신히 이겨 쑥스럽게 16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동국은 17일 열리는 2부리그 웨스트브로미치와의 16강전에서 영국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7일 경기에서 양팀이 2-2로 비기는 바람에 재경기로 열렸다. 미들스보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브리스톨시티의 만만치 않은 저항이 돋보였고 오히려 전반 22분 브리스톨시티의 데이빗 노블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미들스보로는 후반 24분 호주 대표출신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가 헤딩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거세게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미들스보로는 연장 전반 12분 간판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하는가 싶었지만 끈질긴 브리스톨시티는 연장 종료 3분 전 수비수 제이미 맥콤베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몰고갔다.
승부차기도 긴장의 연속이었다. 양팀 4번 키커까지 골을 성공시키면서 4-4까지 몰아갔다. 하지만 브리스톨시티의 5번째 키커 크리스 우드먼의 킥이 실패한 뒤 미들스보로는 애덤 존슨이 마지막 골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어렵게 FA컵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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