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현인들 지혜 담아
“누구나 자신만은 나이보다 훨씬 젊었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설사 외모는 늙어보여도 기운만은 넘친다고 착각하기 쉽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로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젊은 사람처럼 살아왔다. 이렇게 살다보니 언제나 강박관념에 눌리고 우울증에 시달릴 때가 많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늙은 사람답게 사는 것이 훨씬 쉽게 사는 방법임을 알리고 싶다.”(데이빗 다이어먼드)
본보 칼럼니스트 김준자씨가 나이든 현인들의 지혜를 담은 책 ‘한세상 살다보니’(사진)를 엮어 펴냈다. ‘늙는다는 것, 그 황금의 정원에서’란 부제를 단 이 책은 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온 노인 25명이 각각 “늙어보니 이렇더라”며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미사회의 여러 층에서 공헌해온 작가, 의사, 변호사, 화가, 언론인, 시인, 교수, 음악가들의 글과 함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글이 3편 실렸고, 한인으론 인생의 60년을 은행에 바친 정원훈씨의 회고도 담겨있다.
글쓴이들은 공통적으로 나이가 들면 피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을 일러준다. 말조심하자. 옷차림과 태도를 단정히 하라, 흔들의자에 앉지 말자. 실망은 금물이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 살날에 중점을 둔다. 다시 사랑하자. 열심히 봉사한다. 친구와 자주 외식한다…
노인과 젊은이, 모두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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