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
아스날 웽거 감독 쓴소리
“클럽축구는 흥미진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58)이 대표팀간 A매치가 점점 더 지루해지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제쳐 놓는다면 대표팀 경기는 전혀 재미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대표축구는 지루하다. 클럽축구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데 대표축구는 퇴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웽거 감독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들스보로의 스티브 깁슨 구단주가 프로축구의 구조를 비난하며 아스날과 리버풀 같은 팀들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깁슨 구단주는 이들 팀들이 영국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 새로운 영국인 유망주가 성장할 길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축구는 점점 더 클럽 쪽으로 향하고 있다. 대표축구보다 클럽축구를 지켜보는게 더 흥미진진하다. 이는 잉글랜드나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와 파로 제도의 경기 때 애국심을 배제하고 정말로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라며 깁슨 구단주의 비난을 일축했다. 프랑스 출신 웽거 감독은 또 아스날의 외국인 선수 영입 정책을 지지하면서 이는 잉글랜드 축구에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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