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활성화 맞춰 세계업체들 속속 출시
삼성 ‘스마트폰’ 공개·LG ‘프라다폰’ 이달시판
보다 넓은 화면을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전면(全面) LCD 휴대폰이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휴대폰 업체들이 무선 인터넷 활성화에 발맞춰 보다 편안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전면(全面) LCD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회의’에서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면 LCD 스마트폰 ‘울트라 스마트 F700’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전면 LCD폰은 노키아의 ‘이온’, 애플의 ‘아이폰’, LG전자의 ‘프라다폰’에 이어 4번째이다. LG전자의 경우 프라다폰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면 LCD폰을 내놓는 것은 초고속이동통신(HSDPA)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품질 데이터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품질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화면이 클수록 유리하다. 이에 따라 휴대폰 업체들은 조금이라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앞면에서 아예 키패드를 빼는 대신 전면을 LCD 화면으로 덮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특히 터치스크린 기술의 발달은 전면 LCD 휴대폰 개발을 앞당겼다. 종전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오작동 가능성을 막기 위해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손가락으로 조작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터치스크린 인식율이 높아졌다. 따라서 키패드에서 버튼을 하나씩 누르는 게 아니라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방식으로 번호나 문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키패드가 전혀 없는 경쟁사 제품과는 달리 가로 슬라이드 방식의 키패드도 탑재해 문자메시지나 e메일을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다. 또한 HSDPA를 지원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가 최고 7.2Mbps에 달하기 때문에 MP3음악파일은 5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울트라 스마트폰’ LG전자 ‘프라다폰’ 애플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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