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에 부임한 스티븐 제이콥스 서장이 관할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스티븐 제이콥스
LAPD 사우스이스트 서장
92년 ‘LA폭동’의 진원지로 기억되는 ‘LA 사우스센트럴.’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하던 대부분의 한인들이 폭동 후에 이곳을 떠났다.
폭동이 발생한지 15년이 지난 지금, 최근 사우스 센트럴의 재개발 붐을 타고 이 지역에 한인상권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하자 관할 경찰서 서장이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증진을 위해 나섰다.
지난해 8월 사우스센트럴 지역을 관할하는 LAPD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에 부임한 스티븐 제이콥스 서장은 “관할지역에 한인이 오너인 비즈니스가 120여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과 지역 경찰의 연결통로가 전혀 없다”며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제이콥스 서장은 자신의 아버지도 와츠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65년 ‘LA 와츠폭동’때 모든 것을 잃었었다며 “92년 폭동을 겪은 한인들이 경찰에 대한 신뢰를 잃고 사우스 센트럴을 떠난 마음을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서장은 “하지만 폭동의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재개발되자 가장 먼저 돌아와 사우스센트럴에 다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역시 한인들”이였다며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과 일선 순찰경찰들의 관계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번영회나 경찰 후원회 등을 조성해 경찰과 한인들 간에 파트너십이 새롭게 형성”되기를 희망했다.
사우스이스트 경찰서는 현재 근무 중인 3명의 한인 경관만으로는 늘어나는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의 민원이나 범죄피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한인 경관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제이콥스 서장은 “돌아온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이 사우스 센트럴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업할 수 있고 경찰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븐 제이콥스 서장 직통전화 (213)972-7810,
한인 조슈아 청 사전트 직통전화 (213)972-7961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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