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레센타 지역 초등학교 연합학부모회와 중고등학교 연합학부모회 회원들이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라크레센타 초중고 한인 학부모들
봉사·기금조성 등 앞장… 한국어반 설치하기도
라크레센타 지역의 한인학부모회가 교육환경의 지킴이가 되기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라크레센타는 한때 LA최고의 학군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 각 학교마다 30%가 한인 학생인 한인 밀집 학군.
라크레센타 7개 초등학교 한인학부모들의 모임인 ‘초등학교 연합학부모회’와 이 지역의 ‘중고등학교 연합학부모회’ 회원들은 6일 모임을 갖고 ‘한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이 지역의 질 높은 교육환경을 위해서는 한인 학부모들이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활동방안을 모색했다.
회원들이 계획한 야심찬 사업은 우선 자원봉사와 모금행사를 통해 학교에 도서및 물품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하는 것. 이를위해 바자를 개최하고 지역상인 및 주변 한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의류, 액세서리, 잡화와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진출한 새한은행의 지원 약속도 받아냈다.
중고교 연합학부모회 헬렌 추 회장은 이같은 회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소위 치맛바람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학부모회의 건전한 활동을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학교측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일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한인학부모회는 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해와 이 지역 교사들의 한국 방문을 주선하고 학교 행사 때마다 한국 전통 음식을 소개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로즈몬트 중학교는 올 가을부터 한국어반 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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