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과학기술원 연구팀이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이 될 차세대 유기 메모리 소자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광주 과기원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김동유(44)교수 연구팀은 기존 유기물 트랜지스터 기반 메모리 소자에 비해 100만배 이상 빠른 성능을 발휘하는 ‘유기박막트랜지스터 기반 차세대 트랜지스터 메모리 소자’를 최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전하 저장층(Electret)을 이용한 유기전계효과트랜지스터(OFETs) 기반 비휘발성 유기물 메모리’라는 제목으로 재료공학 분야 권위지인 ‘신소재(Advanced Meterials)’ 최근호에 소개됐으며 영국의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도 획기적인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연구결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광주과기원 박사과정 백강준씨가 연구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이 소자는 기존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유기 반도체 층과 절연막 사이에 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 고분자 전하 저장층을 삽입, 탁월한 메모리 특성을 구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존 실리콘 기반 플래시 메모리의 구조와 기능을 그대로 채용하면서도 메모리 제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소자는 ‘플라스틱 전자공학’과 접목해 구부릴 수 있고 투명하며, 가벼우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일회용으로 쓸 수 있는 차세대 유기 전자소자로 활용될수 있어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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