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 폴리스 아카데미의 2일 졸업식에서 지동훈(26·미국명 스티브)경관이 임관됐다. 노스할리웃 경찰서로 발령받은 지 경관은 고등학교 레슬러 출신답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운동신경과 모험심을 갖춰 경찰관으로서 뛰어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해병대 출신인 지 경관은 군 복무를 마치고 부친의 사업을 돕다가 정의구현을 위해 경찰에 투신했다. 지 경관은 “항상 코리안임을 잊지 않고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 경관은 자영업을 하는 지용남(57)씨와 모친 지은희씨의 2남중 장남이면서 두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히스패닉계 부인인 모니카 지(24)씨는 “경찰이 된 남편이 한없이 자랑스럽다”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성격이라 용감한 경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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