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3곳 2만6,500달러 전달
“모금운동 미주 전역 확대”
총영사“한국정부 적극 지원”
LA카운티 수목원내 한국식 정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LA한인회 남문기 회장, OC한인회 안영래 회장, 샌디에고 한인회 장양섭 회장 등 한인 단체관계자들은 31일 최병효 LA총영사를 방문, 미주총련 서남부연합회 지난 27일 ‘코리안가든’ 매스터플랜 제작을 위해 모금한 2만6,500달러를 전달하고 가든 조성사업을 위한 모금에 한인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코리안가든’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본격적인 한국식 정원인 만큼 미주 한인사회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며 LA를 시발로 모금활동을 미 전국 한인사회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최병효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남문기 회장은 “오는 2월 중 한인단체장 회의를 소집, 한국정원 조성기금 모금위원회(가칭) 구성을 논의할 것이며 미 전국에서 최초의 본격적인 한국정원 조성사업인 만큼 캠페인을 미 전국 한인사회로 확산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며 LA한인회가 모금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미주총련 서남부연합, OC한인회, 샌디에고 한인회 등도 모금활동 참여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최 총영사는 반가움을 표시하고 “한국정부도 상당액을 지원할 예정이고 LA카운티 정부도 예산지원을 할 것으로 보이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참여”라며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코리안가든은 이들 정원보다 훨씬 아름답고 우수한 정원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미국에 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LA카운티 수목원을 방문해 코리안가든 조성 예정부지를 둘러봤다.
LA카운티 정부도 오는 2월 중에 정원 조성사업을 전담할 추진위원회를 수목원 이사회 산하에 설치, 조성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며, 한국정부도 정원 조성경비 1,500만 달러(추산) 중 상당액을 예산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식 정원조성 사업 ‘코리언 가든’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매스터 플랜 제작이 완료되는 데로 올 상반기 중에 한국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 총영사는 지난 해 11월 LA를 방문했던 김명곤 문화부장관에게 500만 달러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31일 LA 카운티 수목원 내 코리아가든 예정 부지를 방문한 한인단체장들이 마크 웜(왼쪽 두번째)수목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안영래 OC한인회장, 조광세 미주총련 서남부연합회 전 회장, 장양섭 샌디애고 한인회장, 남문기 LA 한인회장, 오구 OC 한인회 전 회장. <이승관 기자>>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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