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으로부터 여러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케빈 이씨의 시신을 수사관들이 옮기고 있다.
<현장 스케치>
‘히스패닉 소행’성급한 댓글도
◎…이씨는 형과 함께 오렌지카운티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형은 동생이 사건당일 세탁소에 일하러 나타나지 않자 걱정이 돼 아파트를 찾아갔다가 취재기자들로부터 사건내용을 전해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앰버우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평소 강력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온 동네에서 이처럼 끔찍한 살인극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충격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한인이웃은 “이 동네가 살기 좋다는 말을 듣고 최근에 이사왔는데 이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불안해서 집 밖으로 나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이씨 피살사건을 크게 보도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 웹사이트에서는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웹사이트에 사건기사가 올라가자 한 네티즌은 “용의자는 보나마나 히스패닉일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고 다른 네티즌은 “왜 히스패닉을 들먹이냐”고 반박, 한동안 네티즌들 사이에 격렬한 인종논란이 벌어졌다.
◎…경찰은 증거물 수집을 위해 현장에서 장시간 수사를 벌인 뒤 이씨의 아파트 유닛에도 들어가 이씨의 데스크탑 컴퓨터와 다른 소지품들을 노란 봉투안에 넣어서 들고 나오는 등 사건해결을 위한 물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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