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보로 감독은 “몸 상태 보고”
“몸 상태를 확인해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보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37) 감독은 선수단에 합류한 이동국(28)의 컨디션을 면밀히 체크한 뒤 다음달 3일 리버사이드 홈구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아스날전 투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주 록리프 훈련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이동국이 매우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입단 절차를 밟느라 한 주 쉬었다. 장시간 비행으로 쌓인 여독이 얼마나 풀렸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한국대표팀과 경기를 해봐서 아는데 그들은 체력적으로 뛰어나다. 큰 문제는 없을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축구 직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방한해 당시 히딩크호와 평가전을 치른 적이 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동국이 경기 감각만 살아있다면 주말 아스날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국 역시 “마침내 프리미어리그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한국팬들에게 빨리 골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들스보로 홈페이지는 이동국을 35명의 선수단 리스트에 ‘등번호 18번 스트라이커’로 등록하고 자세한 프로필을 실었다.
<미들스보로에 합류한 이동국은 출전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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