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6년 만에 KBS ‘뉴스9’의 시청률을 앞질렀다고 조선일보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16.4%(TNS 미디어코리아·수도권)로 KBS ‘뉴스9’의 15.4%보다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특집 등을 제외한 평일 정규편성 기준으로 ‘뉴스데스크’가 KBS를 앞지른 것은 2001년 4월 20일 이후 6년여 만의 일이다.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90년대 중반 KBS ‘뉴스9’에 밀리기 시작, 2000년대 들어 격차가 더욱 커졌고, ‘황우석 사태’ 이후에는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었다.
전문가들은 시청률 역전 요인으로 ▲메인뉴스 직전 일일 시트콤‘거침없이 하이킥’의 시청률 급등(24.4%, KBS ‘하늘만큼 땅만큼’23.4%, 29일 기준) ▲정연주 KBS 사장의 무리한 연임 과정이 가져온 KBS 채널 이미지 악화 ▲MBC의 뉴스포맷 변화(기자의 스튜디오 출연) 등을 꼽고 있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박웅진 연구원은 “뉴스 시청률은 채널 자체에 대한 이미지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MBC는 최근 오락·드라마가 상승세에 있는 반면 KBS는 매끄럽지 못한 정연주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정권의 나팔수’ 등의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채널 이미지가 나빠진 점이 뉴스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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