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ASEC 관계자들이 FIRM 대표회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왼쪽부터), NAKASEC 이은숙 사무국장, 민족학교 윤희주 프로그램 디렉터.
전국 200여 이민단체 워싱턴서 개혁안 관철 방법 논의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 인민단체들이 이민법 개혁을 위해 힘을 모운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NAKASEC)를 비롯한 전국 200여개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은 30일부터 3일간 워싱턴 DC에 모여 이민법 개혁안 관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NAKASEC은 29일 민족학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0일부터 워싱턴 DC의 갤러데 유니버시티에서 열리는 FIRM(Fair Immigration Reform Movement) 대표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 34개주에서 모인 200여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의 2007년도 활동방안을 논의하고 상하원 의원들을 초청해 포괄적 이민개혁안에 대한 이민자들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NAKASEC 이은숙 사무국장은 “2007년은 드림법안과 포괄적 이민개혁안이 상하원 의회 상정을 앞둔 중요한 해”라고 밝히고 “이번 회의에 전국의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이민자 정치력 결집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인 커뮤니티 대표로 LA,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4개 지역의 NAKASEC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한인 이민자의 입장을 대변할 계획이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2월말 드림법안이 상정 예정이고 포괄적 이민개혁안이 상원과 하원에 3월과 6월 각각 상정 예정이다”고 밝히고 “올해 안에 이민 개혁안이 통과되기 위해서 이민자들의 정치적 결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중순에서 4월 사이에는 이민개혁안 진행상황을 알리는 커뮤니티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민법 개혁을 위해선 영향력 있는 상하원 의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로비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4월 중 한인 단체들이 직접 워싱턴 DC를 방문해 코리안 아메리칸 로비 데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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