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새 이라크 전략 반발 독자 입지 구축
워싱턴 인사이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새 이라크 전략에 회의를 품은 공화당 내부 당원들의 전례 없는‘반란’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2년여의 대통령 잔여 임기 동안 부시를 더욱 고립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내부의 점증하는 반발은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패해 민주당에 의회 다수당 자리를 내주며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정치학과 존 뮐러 교수는 “현 상황은 베트남전 직후 린든 존슨 대통령 체제하의 민주당 상황 같다”며 부시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베트남전 실패로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지지기반을 잃었던 존슨 당시 대통령에 비유했다.
그는 또 공화당 내부의 반발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공화당 정치인들은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독자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 워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특히 지난 24일 부시 대통령의 미군 2만1,500명 이라크 증파 계획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워너 의원의 이번 결의안은 이미 공화당 의원 3명과 민주당 의원 6명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공화당 지도부도 결의안 채택을 방해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길 예정이어서 이번 주 상원 전체회의에서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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