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USC에서 개최된 한국어 교사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이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건국대 안희돈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배우는 연수회 교사들‘뜨거운 호응’
올해 70여명 참석
매년 오는 열성파도
“한국어 교육의 가려운 곳 긁어 줘 교사들 참석 해마다 늘어요.”
올해로 7회 째를 맺는 한국어 교사연수회가 27일 오후 2시부터 USC 타퍼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회에는 한글학교 교사 및 각급 학교 한국어 교사들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애리조나 등 타주에서도 상당수가 참석, 한국어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해를 거듭할 수록 매년 연이어 참석하는 열성 수강생들도 늘고 있어 교사연수회는 해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 연수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행사에 참석한다는 나인자(LA 동양선교교회 한글학교)씨는 “교육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육법이 많이 소개돼 교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2년째, 3년째 연이어 참석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을 만큼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는 건국대 안희돈 교수의 ‘제 2의 언어는 어떻게 습득되는가’를 시작으로 ‘2세 학생들의 어휘 사용의 문제와 교육방법’, ‘미디어를 활용한 어휘 교육방법’ 등이 소개됐다. 또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교사들의 열띤 질의 응답과 토론이 오고가, 행사는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마쳤다.
행사를 주최한 한 USC 한국학 연구소 김남길 교수는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매년 한국학 연구소가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한 새로운 교육법들이 소개돼 일선 교사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앞으로도 일선 한국어 교사들의 고충과 요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 중앙아시아 등 해외 한인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가서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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