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미국 최대의 검색포털사이트 운영업체 구글을 창립한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2005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때 중국 정부의 뜻을 받아들여 ‘천안문 사태’ 같은 몇몇 단어가 검색되지 않도록 한 것이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27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중인 브린은 중국내 사업에 대한 결정을 후회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업적 차원에서는 순전히 부정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명성 저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브린의 이번 발언은 구글이 단 한차례 중국에서의 ‘검열’관련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에 나온 최초의 반응이다.
그러나 구글의 또다른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는 회사로서 너무 많은 관념을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당분간 구글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브린과 페이지는 다보스 포럼의 주요 주제 중 하나가 환경 문제임을 의식한 듯 전용기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상쇄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모든 뉴스를 인터넷으로 본다고 말하면서도 신문의 미래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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