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에 선출된 찰스 김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이 윌셔초등학교 앞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학업·정체성 두토끼 잡겠다”
“학업과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이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에 선출 됐다. 김 이사장은 2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단독 출마해 참석 이사 13명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한국학원이 지금까지 진행해 온 많은 사업들에 마침표를 찍는 이사장이 되겠다”며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지난 5년은 파산위기에 처했던 한국학원이 정상궤도를 찾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인 만큼 이사장으로써 어깨가 무겁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윌셔 초등학교가 공립학교들과 비교해 뛰어난 학업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평균적인 사립학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수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유치하고 학교의 학업성적을 좀더 높여 명문 학교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3,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주말학교도 올해 SAT 2 만점자를 36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인학생들 뿐만아니라타민족들 끌어안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배운 백인,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은 향후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종을 초월한 교육관을 강조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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