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대상 조사… 여성이‘외도’더 많아
돈이 많으면“더 나은 섹스”를 즐길 수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린스 앤 어소시에이츠스’가 재테크 컨설턴트 해나 그로브와 함께 남녀 백만장자 600명을 대상으로 돈과 섹스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재산 덕분에 “더 나은 섹스”를 즐긴다는 응답자가 70%에 이르렀다.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은 8,900만달러로 가정에서 경제적 결정권을 쥔 ‘가부장’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조사 대상 남녀 백만장자의 80% 이상이 기혼자이며 이혼한 전력을 가진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
이번 조사는 돈이 남자보다는 여자의 성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일례로 혼외정사에 대한 질문에 남성 백만장자의 경우 ‘유경험자’라고 대답한 사람이 50%였던 반면 여성 백만장자는 4분의3이나 됐다.
남성 백만장자 경우 미국 일반 남성의 평균치와 비슷하지만 여성 백만장자는 일반 여성 평균치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또 돈이 “더 나은 섹스”를 즐기게 해준다는 응답도 여자는 전체의 88%로 63%에 그친 남자를 압도했다.
남성은 돈으로 얻게 되는 “더 나은 섹스”를 “더 많은 상대와 더 자주 섹스를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여성은 “더 질 좋은 섹스”로 규정했다.
재테크 컨설턴트 해나 그로브는 “이는 전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돈 덕택에 성적인 혜택을 더 누린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런 점은 부자가 되기 전 보다 “더 모험적이고 색다른” 성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여성이 남성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즉 비행기 안에서 섹스를 즐기는 이른바 ‘마일 하이 클럽’의 멤버도 여성이 전체의 72%로 33%에 그친 남자의 2배를 넘었다. 조사 대상 남녀 백만장자는 모두 전용기를 독자 소유하고 있거나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섹스 치료사 이언 커너는 돈이 “더 나은 섹스”를 가능케 하는 것은 성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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