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국정연설서 협조 요청 하룻만에 ‘반대결의안’채택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미군 2만여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에 협조해 줄 것을 연방 의회에 요청한 지 하루만인 24일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는 미군 증파 반대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상·하 양원 공동 결의안은 미국의 이라크 전략이 지구적 테러망, 대량살상무기 확산, 중동의 지역안정,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북한의 핵무기 등 다른 사활적인 국가안보 문제들에 대처하는 국가의 능력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증파를 반대했다.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척 헤이글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12, 반대 9표로 결의안은 가결됐다. 상원은 내주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하원도 결의안이 상원 본회의에서 처리된 직후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다.
존 케리 “차기 대선 불출마”
한편 2004년 대선때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패배했던 존 케리(64) 상원의원은 이날 외교위 연설에서 오는 200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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