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냄새를 맡지 못하면 노인성 치매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박사는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1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는 것은 노인성치매 초기에 뇌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인 신경섬유엉킴이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윌슨 박사는 ‘기억-노화 연구’에 대상자로 참가하고 있던 중 사망한 노인 129명(평균연령 87.5세)의 뇌부검을 실시한 결과 평소 12가지 냄새를 구분하는 테스트인 ‘간이후각검사’(BSIT)에서 성적이 내려간 사람일수록 뇌의 엉킨 신경섬유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윌슨 박사는 이 결과는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이 나타나면 노인성 치매의 초기증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치매 진단에 후각검사를 도입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