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잡담 등 경제적 손실 8억달러 추산
스포츠팬들이 다음달 4일 열리는 미식축구 수퍼보울을 손꼽아 기다리는 상황에서 기업인들은 이 때문에 입을 손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수퍼보울 때문에 기업이 입을 경제적 손실은 어느 정도일까. 인력문제 전문분석기관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수퍼보울 전후를 감안해 최소한 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분석에 따르면 수퍼보울에 진출한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경우 게임 전까지 이곳에서 발생할 경제적 손실은 8,500만달러에 달한 전망이다.
수퍼보울이 열리는 주간에 근로자들이 직장에 출근해 매일 10분 정도 여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기를 걸고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기업에는 다 손해다.
또 수퍼보울을 보기 위해 새 TV를 장만하는데 근무시간을 낭비하는 것 등을 포함할 때 전국에서 이 기간에 하루 1억6,200만달러 정도의 기업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 챌린저측의 추산이다. 이것을 수퍼보울 전까지 합산하면 8억1,000만달러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챌린저는 수퍼보울 후유증도 문제라며 다음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직장에 나와 경기 결과를 이야기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극렬팬의 경우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결근하는 일도 적지 않아 피해는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챌린저는 수퍼보울이 기업에 경제적 피해만 주는 것은 아니다며 직장인의 사기가 올라가고 직원간 우호감도 높아지는 등 경제외적 효과가 있다는 점도 기업인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