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종료 직전 결승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U
박지성 뺀 채 아스널에 역전패
인터밀란 13연승, 세리에A 선두질주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선두 탈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박지성(26)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리지도 않은 채 아스널에 덜미를 잡혔다.
맨U는 21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라이벌전에서 홈팀 아스널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도 제외돼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오랜 부상을 털고 지난 해 12월17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던 박지성은 이후 FA컵을 포함해 6경기 연속 출장,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대신 왼쪽 미드필더에 노장 라이언 긱스, 오른쪽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배치됐고 투톱으로 웨인 루니, 헨리크 라르손이 나선 맨U는 후반 8분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8분 로빈 판 페르시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티에리 앙리에게 역전 헤딩골을 얻어맞고 1-2로 주저앉았다.
리그 선두인 맨U는 이로서 18승3무3패(승점56)를 기록, 전날 리버풀에 0-2로 진 2위 첼시(15승6무3패 승점 51)와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에서는 인터밀란(17승3무 무패·승점 54)이 연승 행진을 ‘13’으로 늘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유럽 챔피언(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바르셀로나가 타라고나를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인터밀란은 2위 AS로마에 무려 11승점차로 앞섰으며 바르셀로나는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38로 동점이지만 골득실(+23)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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