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와 한미동포재단의 사무실 갈등이 일단락 됐다.
한인회와 동포재단은 19일 한인회관 1층 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갈등을 빚어왔던 사무실 이전 및 사용 문제에 대해 4개항의 합의각서에 서명, 교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사무국 이전을 거부한 채 4층에 머물렀던 한인회는 다음 주 중으로 사무실을 1층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문기 한인회장과 김시면 재단 이사장이 합의, 서명한 합의각서는 ▲1층 사무실은 한인회가 사용 ▲한우회 사무실은 향후 3개월 후 이전 ▲대회의실은 한미동포재단 관리하에 공동 사용 ▲한인회는 한미동포재단이 정한 주차비 징수 규칙에 적극 협조 ▲1층 청소 및 관리비는 한인회의 재정을 감안해 한미동포재단이 대납 등 4개항에 대한 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무실 이전문제로 빚어진 이번 갈등으로 한인회관의 소유권 문제가 본격 제기돼 있어 갈등재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