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통과엔 높은 점수
“국정방향 아직 제시못했다” 부정적’
연방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주민들은 우선 올해 새 의회가 개원한 이후 민주당의 주도로 연방 최저 임금 인상안 등 주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것에 대해 높은 평점을 매겼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가가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불만족을 표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LA타임스가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론 조사는 13~16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성인 남녀 1,3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LA타임스는 그 결과를 19일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가운데 민주당이 올바른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58%가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다음은 올해 들어 하원을 통과한 주요 법안에 대한 조사 대상자들의 지지율이다. ◆대학생 학자금 융자 금리 인하: 79% ◆메디케어 조제 의약품 가격 인하 : 80% ◆줄기 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 정부 지원 확대: 59% ◆연방 최저 임금 인상: 81% ◆윤리 개혁 법안: 72%
여론 조사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해법 마련이 민주당을 압박할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조사대상자의 45%가 이라크 전쟁은 새로운 의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이슈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에 대해 비평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40% 선으로 지난해 중간 선거이후 거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비호감도는 41%에서 32%로 크게 떨어졌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상당수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대해 관망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풀이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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