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칼럼니스트, 정치·사회 풍자가, 유머작가 아트 부치월드(사진)가 17일 숨졌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향년 81세.
AP통신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아들 조엘 부치월드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워싱턴의 기지’라는 별명으로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컬럼을 통해 워싱턴 정가의 엘리트 계층을 풍자, 비판해온 부치월드는 특히 말년 신장병 투병 속에서도 유머와 기지를 잃지 않은 의연한 자세로 세인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다리를 절단 한 후 이어 신장병 투병 속에서도 신장 투석을 거부한 채 ‘죽음이 두렵지 않다’, ‘운명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낙관적인 의연함을 과시했다.
1949년 파리에서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에 첫 칼럼을 기고한 부치월드는 1962년 미국으로 돌아와 이후 자신의 신디케이트 칼럼을 통해 워싱턴 정가를 소재로 풍자성 칼럼을 집필해 왔다.
그는 비판적이면서도 풍부한 해학성을 지닌 칼럼으로 워싱턴의 수많은 정치인들에게 웃음과 신랄함을 안겨줬으며 198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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