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공격무력화 시험

레이저를 이용한 민간 항공기용 미사일 방어장치가 시험 가동된다.
16일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군수업체 노스롭 그루먼은 MD-10 여객기 10여대에 미사일 방어장치를 장착, 향후 14개월간 성능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기 동체 아래에 장착될 가디언이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는 장치와 미사일 내부의 추적장치를 교란시키기 위한 레이저 발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되면 1,000분의 1초 남짓한 시간 안에 감지해낸 다음 레이저로 미사일의 기능을 무력화시키게 되며 모든 과정은 몇 초 안에 끝나게 된다는 게 노스롭 그루먼측의 설명이다.
노스롭의 잭 플레저 이사는 항공기와 비슷한 정도의 열을 내는 케이블카를 이용한 성능 실험에서 케이블카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들을 모두 막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중동 지역에서 군용기에 장착됐을 때도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