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카운티 프랜츠빌
한인의 든든한 벗 될것
“한인 경관이 거의 없는 이곳에서 셰리프국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까지 대변할 수 있는 일을 맡게 돼 가슴이 뜁니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의 든든한 벗이 됐으면 합니다.”
한인 경관을 찾기 극히 어려운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언론 관련 업무를 담당할 한인 공보관이 탄생했다.
4일부터 밥 도일 셰리프 국장의 임명을 받아 업무를 시작한 제리 프랜츠빌(31·사진) 공보관은 “셰리프국 역사상 첫 한인 공보관으로서 한인들에게 친절한 안내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랜츠빌 공보관은 1974년 한국에 미공군으로 주둔했던 아버지 로버트 프랜츠빌과 어머니 김영신씨 사이에서 출생해 엄밀히 혼혈 한인이지만 자신을 ‘아메리칸’보다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표현할 정도로 한인으로서의 배경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2001년부터 배지를 달고 셰리프국에 투신해 5년만에 수사관으로 고속 승진하는 등 셰리프국 내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프랜츠빌 공보관은 세 살 때 한국에서 1년간 산 것을 제외하고는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지만 “겨울엔 눈이 두껍게 쌓였고, 절이 아름다웠고, 잠자리를 쫓던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난다”며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프랜츠빌 공보관은 빅토빌밸리 고교를 졸업 후 극장은 물론 은행텔러, 카 세일즈맨, 건설 노동자 등 안 해본 일이 없지만 1998년 경관이 되기로 결심해 리버사이드카운티 구치소에서 교도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후 2001년 정식 훈련을 받고 경관이 됐다.
훈련기수 회장으로 수석으로 졸업한 프랜츠빌 공보관은 이후 테메큘라 등 남서 지역과 샌하신토시 순찰 등을 담당하다가 인사부를 거쳐 2005년에는 경관 모집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탁월한 대화 능력을 인정받아 셰리프국의 ‘입’인 공보관으로 임명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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