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동양인수사과, 용의자 4명 체포
LA한인타운 인근 가정집에 난입해 평소 원한관계에 있던 이부형제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난 필리핀계 갱 단원이 공범들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LAPD 동양인수사과는 지난 13일 새벽 LA한인타운과 버뱅크에서 필리핀계 ‘산타나스’갱 단원 3명과 필리핀계 여성 한명 등 모두 4명을 살인혐의로 검거했다. 용의자들은 각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12월28일 오후 7시께 1가와 마리포사 근처의 가정집에 침입, 집에서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고 있던 캘버트 카우오(23)에게 수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었다.
총격당시 피해자의 한인 여자친구와 목격자인 다른 한인 등 친구 여러명이 집 안에 있었으나 다 른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양인수사과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를 사살한 범인은 공범들과 살인을 공모했으며 이부형제 사이인 피해자가 어머니를 대하는 방식을 못마땅에 여겨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자 용의자를 제외한 3명 모두 갱 단원”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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