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거의 1900년간 나라 없이 떠돌아 생활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각가지 정치적 학대와 차별을 받아왔고, 오랜 역사 동안 이산가족의 쓰라림을 안고 살아야만 했던 유대 민족에게는 탈무드 만이 그들을 자각시켜 주었고, 정신적 지주였던 것이었다.
이렇게 정신적인 자양분을 탈무드로부터 섭취하고 있었기에 그들의 넋이라고도 할 수가 있었다. 탈무드란 한마디로 말하면 모든 그들 생활의 규범인 것이다. 오늘에 유대인을 탈무드에 의해서 낳게 되었다고 하여도 가장된 말은 아닌 것이다.
반면에 우리 민족도 5,0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으뜸 되는 우수한 한글이 있지 않은가. 나는 한글을 읽을 때마다 어찌나 가슴이 뿌듯해오고, 우리 민족의 혼인 한글이 자랑스러운지 자가 당착에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영어나 일본말을 못하는 자는 아니지만 한글만이 내자존심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관공서나, 공공기관 단체 그리고 기타 내가 필요한 기관에 전화를 걸때면 미리 전화에 음성이 녹음된 목소리에서 “영어를 원할 때는 1번, 스패니시를 원할 때는 2번을 눌러 주세요” 라고 나오면 짜증스럽고 울화가 터져나와 수화기를 찰칵하고 놓을 때도 있었다. 이런 음성 녹음 전화기에 “한국어를 원할 때는 몇 번을 누르세요”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나를 서글프게 했다.
우리 한글도 이런 대열 속에 당당히 들어가려면 우리 민족의 얼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는 한글을 기성 세대들은 2세들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한글이 우리 민족의 자존심은 물론 얼굴이란 정신적 교육도 고취 시켜주어야만 된다고 생각이 든다. 2세들이 한글을 통해서 민족의 우수성과 자랑스러운 뿌릴를 알 수가 있게 될 것이다.
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해서 미국 전반에 거처서 두각을 나타내줄 때 우리 민족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그리고 예술 분야에 진출해서 제 몫을 다할 때 우리의 힘은 커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평상시에도 우리 2세들이 한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도 했었다. 그런 기회는 우리 기성세대 교포인들이 솔선수범하여 자라나는 젊은이에게 기반을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 하던 차에 신문에서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2세 한글 교육을 위해서 한글교육협의회가 발족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어찌나 고맙고 다행한 일인지 쌍수를 들어 환영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홍병찬 <워싱턴 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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