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병원 기금마련 200마일 달리기 청소년
레이크 포레스트에 사는 제시 제이그(18)가 11일 밤 난스탑 200마일 달리기를 시작했다.
롱비치에서 샌디에고 까지의 거리를 왕복하는 200마일을 48시간 동안 잠도 안자고 달리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그의 진짜 목적은 오렌지카운티의 아동 병원(CHOC)을 위한 기금 2만 마일을 모으는 것이다. 이틀 동안 200마일을 달리는 것은 공식마라톤을 7번 반을 연속 출전하는 셈이다. 불가능하다고 말리는 이번 달리기를 그는 병든 어린이들의 회복을 위해 바친다고 했다.
제이그의 장거리 달리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엘토로 고교의 크로스 컨트리와 육상팀으로 활약하던 그는 하루에 100마일 달리기 이벤트를 벌여 6,000달러 기금을 모아 CHOC에 전달한 바 있다.
하루에 100마일 달리기는 성공했지만 2일 동안 200마일을 달리기는 훨씬 어렵다고 전문가들도 우려 하고 있다.
6피트 키에 160파운드 몸무게의 제이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오랫동안 매일 장거리 달리기 훈련과 닭고기와 과일, 채소만의 다이어트를 해왔다, 친구나 식구들에게는 9월에서야 알렸다. 처음에는 미친 생각이라며 반대하던 주변이 이제는 적극적 지원자가 됐다.
제이그의 기금모금을 위한 달리기 구상은 난스탑 300마일 달리기를 했던 딘 카나지스가 쓴 책을 중학교때 읽으면서 ‘좋은 일을 위해 극기 달리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키워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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