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검시국 직원들이 부검을 위해 전씨 시신을 검시소로 옮기고 있다. <서준영 기자>
목격자 없어 단서확보 쉽지않을 듯
11일 하시엔다 하이츠에서 발생한 그레고리 전(33)씨 총격피살 사건의 용의자 신원과 범행 동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목격자가 없어 범인 검거로 연결될 단서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아버지 전신석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LA셰리프국 살인과 수사관들과 인더스트리 셰리프 지서 경관들은 집 대문 앞에 비스듬히 누운채 숨져있는 전씨의 시신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시켜 이를 본 주민들은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커뮤니티는 주민의 상당수가 중국계로 오랫동안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평화로운 동네였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이 동네에서 27년을 살았다는 한 중국계 남성은 “살인사건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난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동네 순찰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숨진 전씨의 부모는 시신 발견 후 수시간 동안 집 안에서 셰리프국 수사관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날 오후 늦게 수사관들이 철수한 뒤에도 대문을 걸어 잠그고 불을 끈 채 집 밖에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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