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도드(62)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11일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주 출신인 도드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현재 국민들이 소중하게 여겨온 것들을 모두 잃어버릴 지도 모를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미국 역사에 있어서 우리는 지금 결정적 시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1974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도드 의원은 6년 동안 하원의원을 지낸 뒤 1980년 상원의원이 됐다.
그는 지난 2002년 부시행정부의 이라크 전쟁을 지지했으나 지금은 비판론자로 돌아서 이라크 정책을 실패라고 규정했으며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이 강행하는 이라크 병력 증파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드 의원 외에도 민주당에서는 2004년 대선 때 부통령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과 톰 빌삭 아이오와주 주지사, 데니스 쿠시니치 하원의원, 델라웨어주 출신의 중진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도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 등도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워싱턴 신화=연합뉴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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