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 해군기지 테러용의자 수용소가 11일 설치 5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관타나모 수용소는 수감자들에 대한 처우문제로 심각한 인권침해 논란을 빚으면서 인권국가라는 미국의 국제적인 위상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폐쇄 요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마이클 래트너 헌법권리센터 소장은“관타나모 내에서 벌어진 인권침해와 수감자들이 미국의 법원에서 정당한 재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의 국제적인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수용소 폐쇄를 촉구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관타나모 수용소 설치 5주년인 11일 뉴욕과 런던, 시드니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의 중소도시들에서 시위를 열어 수용소 폐쇄를 요구할 계획이고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의 철조망 반대편에서도 수용소 운영 반대요구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 5년간 관타나모 수용소로 700명이 넘는 40여개 국 출신 사람들이 테러와 연루된 혐의로 붙잡혀 왔으나 이중 380명은 석방됐고 이들 중 대부분도 기소되지 않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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