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은행 이사들이 행장을 선임한 후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2위 은행 복귀 최선”
중앙은행의 유재환 신임 은행장은 10일 저녁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중앙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인수 합병 등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한인은행가운데 4위은행으로 밀려난 중앙은행이 예전의 2위자리를 되찾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유재환 신임은행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소감은?
▲부족한 사람을 행장으로 선임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동안 벤치에서 쉬면서 워밍업을 하던 투수가 다시 마운드에 선 기분으로 열심히 뛰겠다. 한미은행장으로 일하다가 갑자기 물러났지만 이제 명예회복이 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는?
▲BSA(현금거래법)관련 감독국의 제재(MOU)하에 있는 중앙은행의 제재 해금이 선결과제다. 또한 98년에 나라은행에 2등자리를 내준 후 2005년 다시 윌셔은행에 밀려 4위은행이 된 중앙은행이 일단은 2위 은행으로 다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전략은?
▲은행간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닦을 것이다. 한미은행장으로 일하면서 PUB를 인수해 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시 자산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한미가 자산 10억달러의 PUB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쌓은 경륜을 중앙은행의 타 은행 인수합병시 활용할 계획이다.
-중앙은행의 문제는?
▲한국의 시중은행들로부터 한국수출보험공사 무역대금 배상소송의 해결, 단합 분위기 조성, 성장을 통한 주식가격 회복 등에 힘쓰겠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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