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파역 맡은 이승율 연변과기대 부총장
“학문을 통해 남과 북이 이념을 넘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교(이하 평양과기대)가 오는 9월 개교한다. 2002년 6월 첫 삽을 뜬지 5년3개월 만이다.
평양시 낙랑구역 보성리에 130만스퀘어피트 규모로 조성된 평양과기대는 IT분야, 농수산 식품분야, MBA 과정 등을 대상으로 한 대학원 중심 대학교로 총 150여명의 학생들과 30여명의 교수진을 갖추고 문을 연다.
평양과기대 설립기획단장 및 건축위원장을 맡아 평양과기대 개교의 산 파역할을 한 이승율(사진) 연변과학기술대학 부총장(60)은 “최근 들어 북한 핵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많이 발생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문은 이념을 뛰어넘는 백년지대계”라고 말하고 “비롯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비록한 전세계와 대치중이지만 교육을 통해 이들과 전세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다”며 개교의미를 설명했다.
평양과기대는 초대총장을 맡은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맬컴 길리스 라이스 대학교 전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2001년 건립계약서를 체결하며 탄생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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