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선호도, 한의사는 인기 낮아
한인 젊은이들은 결혼배우자의 직업으로 남녀구분 없이 의사와 약사를 으뜸으로 꼽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인기있는 한의사는 미국에서, 미국에서 인기있는 변호사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LA지사는 서울 본사 부설의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발표한 ‘2007 배우자 직업 순위 결과’와 LA회원 상담 결과를 토대로 한 배우자 인기 직업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인 남성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는 여성 배우자는 일반의사와 치과의사가 차지했다. 이어 약사, CPA와 간호사, 교사와 카운슬러, 그리고 주 정부 공무원 등의 순이었다.
또 미국의 한인여성들의 남성 배우자로도 일반의사와 치과의사가 1등을 차지했고, 판검사, 변호사, 약사, 엔지니어 등의 순으로 호감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인기직종으로 꼽히는 변호사의 경우 미국에서는 남성 배우자 직업으로 3위에 올라 최고 인기직이었지만, 여성 배우자 직업으로는 큰 매력을 주지 못했다. 대신 교사와 주정부 공무원(5위) 등의 인기가 높았다.
선우 LA지사의 그레이스 권 팀장은 “남성들은 여성의 경제적 능력과 함께 자녀 양육 등을 함께 고려하는 반면, 여성들은 남성의 경제력을 주로 본다”며 “이 때문에 여성 배우자로 인기가 있는 주정부 공무원은 남성 배우자로는 인기가 없고 남성 배우자로 인기가 있는 변호사는 여성 배우자로는 인기가 없는 등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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