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중심 영업망
12일 수사결과 공개
한인타운을 거점으로 한 대규모 매춘조직이 줄줄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LAPD 풍기단속반은 지난 3일 포주 이모(45)씨를 매춘알선과 협박 등 5개 혐의로 체포한데 이어 8일에는 한인타운 모처를 급습, 김모(33)씨, 한인여성 김모(36)씨를 매춘관련 및 이민법 위반혐의로 잇따라 체포했다.
지난 3일 체포돼 형사 기소된 이씨는 한인타운에 암약중인 매춘조직의 일원으로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풍기단속반 맥몰랜 루테넌트는 “검거된 세 사람을 핵심 조직원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조직책과 윤락여성들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매춘조직의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맥몰랜 루테넌트는 “12일께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매춘조직은 타운의 호텔을 중심으로 에스코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불법 윤락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지난 2005년 LA에서 조직원 수십여명이 검거됐던 매춘조직 ‘정조직’사건 이후에 한동안 뜸했던 한인타운의 매춘 윤락행위가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말부터 정보수집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체포된 핵심 조직원들이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한 밀입국 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이 드러날 경우 연방 수사기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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