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설기현(28.레딩FC)이 최고 전통의 잉글랜드 FA컵(축구협회컵) 축구대회에서 풀타임 활약했고 소속팀 레딩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를 꺾고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설기현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마데스키 홈구장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중용하던 글렌 리틀 대신 설기현에게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를 맡겼다.
설기현은 전반 33분과 38분, 후반 7분, 8분, 16분 등 다섯 차례나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번번이 수비벽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설기현은 후반 37분 자신이 직접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레딩은 전반 27분과 37분 투톱 요원 르로이 리타, 셰인 롱의 득점과 후반 10분 수비수 샘 소제의 쐐기골로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24분과 종료 직전 번리의 아데 아킨바일, 가레스 오코너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3-2로 쫓겼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해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레딩은 버밍엄-뉴캐슬전 승자와 FA컵 16강 진출을 다툰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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