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무관심’갈등 수습국면
LA총영사관과 LA한인회가 정기적으로 만나 한인사회의 현안문제를 협의하는 ‘정기 협의모임’을 구성키로 했다.
총영사관과 한인회는 4일 최근의 두 기관간의 불협화음이 상호 대화가 부족했던데 기인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한인사회의 현안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기구인 ‘정기 협의모임’을 구성,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병효 총영사와 남문기 한인회장은 이를 위해 최 총영사가 새크라멘토 출장에서 돌아오는 10일께 만나 협의체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결국 총영사관과 한인회가 적극적인 대화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것에 한인회측과 의견의 일치를 이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한인회를 포함한 주요 한인단체들과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사회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 총영사 발언의 진의도 바로 한인단체들이 공관과 협력해 현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라는 것이었다”며 “이번 사건이 오히려 공관과 한인단체간의 협력 관계 구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문기 한인회장은“공관과의 대화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수재의연금 전달 소동이나 홍준표 의원 사건, 총영사관이 지적한 한인 커뮤니티 사업 등 서로 대화 부족에서 기인한 점이 많았다”며 협의체 구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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