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맞은 시카고한인들
다부진 각오와 함께 새해 출발
2007년 정해년을 맞아 시카고 한인들도 굳은 결심속의 각오와 의지의 날을 세우며 보다 나은 일년을 기약하는 표정이다.
되돌아 보면 아쉬움과 후회도 남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 풍성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기에 정해년을 맞는 가슴이 더욱 벅차 오른다. 때론 삶이 힘들고 버거운 무게에 허리가 휘어지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무조건 감사해야 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 이민생활의 피로와 고통을 위로해주는 배우자의 따뜻한 손길을 떠올리면 무조건적인 감사함과 충만함이 솟아난다. 일상의 평범함이 단조롭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속에는 희망찬 미래를 다지는 지혜와 새로운 지평을 기약하는 현명함이 있다.
그리고 이같은 축복은 새해에도 꺼지지 않는 가족, 이웃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고귀한 바램으로 이어져 2007년의 힘찬 출발을 시작하는 밑거름이 된다.
호프만 에스테이트에 거주하는 폴 함(40대 직장인) 씨는 시간이 흐르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아내와 아이들 다 건강하고, 또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아들이 바람직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는 말로 새해를 맞는 다짐을 .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이경실(72)씨는 인생을 되돌아 보면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남편, 자식들, 손주들이 그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나타냈다.
시카고 한인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동포들의 바램도 넘쳐 흘렀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백성기 (30대, 회사원)씨는 요즘들어 한인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아직 까지 매듭이 지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며 새해에는 그저 해묽은 갈등과 반목은 접어두고, 어느 커뮤니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한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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