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실률 4.4% 사상최저…임대료도 4/4분기에 19% 껑충
건축중인 대형 건물들 완공되면 15%대로 오를 수도
닷컴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벨뷰 다운타운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사상최저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하는 등 뜨겁게 달아 오르고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오피스임대 전문회사 그룹&엘리스는 현재 벨뷰지역 사무실의 공실률은 4.4%로 크게 낮아졌으며 임대료도 시애틀일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실 평균임대료도 4/4분기에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19% 가량 올라 평방피트당 32.06달러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엘리스 시애틀사무소의 팀 스미스 수석고문은 최근 벨뷰 다운타운 일대에 새로 완공된 대형빌딩들이 이로 인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인 벨뷰 다운타운의 링컨 스퀘어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에디 바우어에 100% 임대가 완료됐다. 인근에 짓고있는 시티 센터 플라자, 타워 333, 브레번 오피스 커몬스 등 대형빌딩들은 내후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과거 공사계획이 추진됐으나 하이텍산업의 붕괴와 더불어 착공이 무기한 연기됐던 빌딩 프로젝트들이 하나하나 재개되고 있지만 당분간은 사무실 임대시장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하지만 사무용 건물 신축 붐에 따른 공급과잉의 우려도 있다. 스미스 고문은 현재는 공실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형 건물들이 완공되는 내후년경에는 15%대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애틀-벨뷰지역의 뜨거운 임대시장이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도심토지연구원(ULI)는 사무실임대시장의 활황 등을 감안, 시애틀을 세계로 통하는 국내 5대 관문도시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뉴욕이나 LA 등 국내 각지의 대형 기관 투자가들이 캘리포니아지역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있는 시애틀 부동산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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