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틴 릴리(35)가 미국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미국축구연맹은 26일 홈페이지(www.ussoccer.com)를 통해 릴리가 2년 연속이자 생애 3번째로 ‘올해의 여자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릴리는 16세 때인 1987년 중국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다 올 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4개국 친선축구대회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18년 만에 전대미문의 A매치 3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 지난 11월 열린 제1회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도 나서 팀의 초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독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나이지리아 출신의 수비수 오구치 오니우(24)가 뽑혔다. 오니우는 미국대표선수로 출전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의 얀 콜러와 이탈리아 루카 토니를 전담 마크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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