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브라질 출신 수퍼스타 호나우지뉴(26)가 스페인 시민권을 신청했으며 빠르면 내년 초 시민권을 취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21일 바르셀로나 근교 가바에 위치한 법정에 출두,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는데 바르셀로나측은“시민권 취득절차가 오래전에 시작됐으며 선수 본인이 모든 일을 직접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 2003년 파리 샹제르망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4, 2005년 연속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호나우지뉴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해도 FIFA 규정에 따라 A매치에는 브라질 대표로만 출전이 가능하지만 그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함으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에 1명에 여유가 생기게 돼 또 다른 외국인 선수가 바르셀로나 엔트리에 오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