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우승에 실패하면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
이영무 기술위원장“아직 과정단계…조금 더 기다려보자”
“내년 아시안컵에서는 감독의 색깔이 나타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우승에 실패하면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대표팀의 핌 베어벡(사진) 감독에게 좀 더 시간을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베어벡 감독이 취임한 지 이제 겨우 6개월이 지났다. 아직은 과정 속에 있다고 본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취임 1년이 되는 내년 7월 아시안컵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감독도 전술 변화와 선수교체 시점이 느린 것에 대해 인정을 했다”며 “아직 감독경험이 좀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 진정한 압박축구와 함께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이 최근 ‘선수들의 전술이해 능력 부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베어벡 감독과 평상시에도 선수들의 기술과 체력, 정신력은 유럽에 비해 떨어지지 않지만 전술능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했다”며 “외국선수들의 경우 18세 이전에 전술에 대한 이해를 마치는 데 그런 면에서 국내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데 동감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 아시안컵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염기훈 김치우 오범석 오장은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지금이 세대교체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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