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전문가들, 오히려 비 더 많이 오자 해명에 진땀
“시간 늦어질 뿐 가주, 다코타 등은 이미 도래”주장
전 세계 기상학자들은 올 겨울 엘니뇨현상으로 비가 적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북미 지역의 기상 전문가들도 적도부근 해수 온도가 섭씨 3~10도 정도 상승해 서북미의 겨울이 예년보다 건조할 것이라고 예상해 스키장 등에 비상이 걸렸었다.
하지만 11∼12월 두 달 동안 서북미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비와 눈이 내렸고 겨울폭풍까지 몰아닥쳐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했다.
통상 2~6년마다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엘니뇨현상은 주로 9월 중 발생해 이듬해 3월까지 계속되며 일반적으로 건조 온난한 겨울이 지속된 탓에 기상대는 올 겨울도 이 같은 패턴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들은 여전히 서북미가 ‘엘니뇨 겨울’ 에 접어들지 못한 것 일뿐 기상예보가 빗나간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서북미가 1~2월 중 엘니뇨 영향권에 접어들어 건조한 겨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강우량이 크게 줄어 가뭄이 우려되고 있으며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10도 내외인 노스다코타의 경우 지난주 섭씨 영상 3도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이 엘니뇨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서북미 겨울의 대란을 토대로 엘니뇨현상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그동안 엘니뇨현상이 예측 가능한 이상기후현상으로 치부했지만 환경오염이 날로 심해지면서 이상기후현상에 ‘이상변수’ 가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엘니뇨현상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온실효과 등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독가스 배출 등을 억제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